• 두루미야, 줄넘기 그만해!
  • 2012-06-25
    7352
  • 그림작가 강물하
  • 글작가 강물하
  • 페이지 32
  • 발행일 2012-06-25
  • 작가후기
    예전 플래시 :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upload/multi/243_kr.swf

    처음 만난 두 아이들은 어떻게 서로 친해질까요?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부모님께 듣기로는, 지금까지도 죽마고우로 잘 지내고 있는 친구와 저는 여섯 살 때 첫 만남에서 싸웠다고 합니다. 개성이 각기 다른 두 아이는 투닥투닥 싸워가며 서로를 알아갑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내보이고 상대방에게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것은 ‘싸움’이 아니라 하나의 ‘놀이’가 됩니다. 아주 자연스럽게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솝우화에 나오는 계산적인 ‘여우와 두루미’는 실제 아이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지 않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친구끼리 사이좋게 노는 교훈적인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만, 여우와 두루미는 그 틀 안에 갇히기엔 너무 팔팔했습니다. 둘의 만남에서는 빠지직 튀는 충돌이 있었고, 통통 튀는 리듬이 있었고, 우당탕 시끄러운 소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그 둘을 쫓아가듯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의미 없는 장난과 달리고 구르고, 뛰어 오르내릴 때의 생생한 감각, ‘너’ 라는 존재가 불러일으키는 여러 가지 감정- 이것들이 모두 어우러져 지루한 순간을 반짝반짝 물들이는 빛살이 되는 게 아닐까요? 여우와 두루미 덕에 저 또한 즐겁게 작업하였습니다.
  • 내지1
    내지2
    내지3
    내지4
    내지5
    내지6
    내지7
    내지8
    내지9
    내지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