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se
  • 2011-06-27
    7414
  • 그림작가 강인경
  • 글작가 강인경
  • 페이지 36
  • 발행일 2011-06-27
  • 작가후기
    홀씨북 e-book 출간

    나의 첫 번째 그림책 ‘Rose' 이야기는 비오는 날마다 화분을 사서 이름을 붙여주기로 남편과 한 약속에서 장미와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왕자의 별에 남겨진 장미는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물음은 어린왕자를 찾으러 지구로 온 장미를 상상하게 되었고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가던 중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장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주에서 인간의 존재란 그것도 한사람의 존재란 지극히 먼지보다 작은 존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란 우연이 아닌 경이로움까지 갖게 하고 우주의 먼지에 불과한 어떤 존재에 관심과 의미를 부여하면 인연이 됩니다. 그 소중한 인연이 관계를 맺어 저 광활한 우주에 같은 시공간속에 존재하게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우연한 만남이 필연이 되는 순간,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고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관계가 맺어집니다. 그림책을 만들면서 장미를 사서 관찰하던 중에 빼짝 말라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언제부턴가 장미꽃을 보면 항상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남편처럼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두근거리기도 합니다.